로즈마리 솔잎처럼 뾰족하게 생긴 로즈마리 잎은 수지가 많아 손가락으로 비비면 특이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로즈마리 티도 향이 강하지만 맛에는 거부감이 없으며 개운한 뒷맛이 인상적입니다. 로즈마리는 다년생으로 1.2m정도까지 자라고 4~5월에 엷은 자줏빛 꽃이 피며 향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이 꽃에서 얻은 벌꿀은 프랑스의 특산품으로 최고의 꿀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로즈마리의 ‘마리아의 장미’라는 명칭은 성모마리아의 이야기에서 연유된 것이라는 설이있는데 예수를 안고 도피중이던 마리아가 좋은향이 나는 나무에 망토를 걸치고 잠깐 쉬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흰 꽃이 파란 망토와 같은 색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나무를 로즈마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로즈마리 꽃은 파랗지만도 않습니다. 옅은 보라,핑크 등 다양한 색상이 있습니다. 꽃말은 ‘기억’ 혹은 ‘추억’인데, 이 꽃의 독특한 향기가 뇌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