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햇감자가 장난 아니게 맛있네요. 소금, 뉴수가 푼 물에 쪄서 마지막에 물을 따라내고 수분이 날아가도록 냄비로 감자를 굴려 포실포실 익혀서 먹으면 너무 맛있죠?
감자를 사다 놓은게 많아서 감자전을 부치려다가 약간 색다르게 독일식 감자 부침개 프퍼를 만들어 보았어요. 이름은 그럴싸한데요~ 만드는 방법은 너무 간단해요.
독일식 감자 부침개 하면 채를 얇게 썰어서 부쳐내는데요~ 우리는 보통 갈아서 부치는데 좀 식으면 달라붙고 쳐지는 감이 있는데 채를 쳐서 부쳐서 그런지 식감이 살아 있어서 간식이나 특히 맥주 술안주로 좋을 것 같아요.
독일 사람들은 이렇게 해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는다고 하네요. 만들기도 넘 간단하구요~~
부치고 나서 접시에 잘라 옮기면서 다 집어 먹었네요 ^^;
뭐 금방 만드는데 또 만들죠 뭐..ㅋㅋ
준비물 : 감자 2개, 양파 반개, 햄(생략 가능), 밀가루 2큰술, 계란 1개,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방법
1. 감자를 최대한 얇게 채 썰어 주시고 (그래야 빨리 익고 모양 잡기가 좋아요), 양파나 햄도 채썰어 주세요. -> 저는 채 써는 칼로 했더니 금방 얇게 썰어졌어요.
2. 여기에 밀가루, 계란1개, 소금을 넣고 고루 잘 섞어 주세요.
3.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도툼하게 얹은 다음에 수저로 가상자리를 동글게 정돈하면서 붙여주세요. 한면이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 주세요~~
익으면서 감자채들끼리 잘 달라붙고 금방 익어요~
간을 약간 싱겁게 해서, 머스터드가 케첩을 뿌려 먹어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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